"산적한 민생 현안을 위해 불요불급한 지출 줄여야"
김영환 충북지사가 ‘세계무예마스터십과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의 지원 중단을 지시했다. / 충북도 제공 |
[더팩트 | 청주=최영규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세계무예마스터십과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의 지원 중단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25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시종 전 지사가 추진했던 무예마스터십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부터 이와 관련한 모든 행사와 인력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며 "도의 재정 능력을 고려하고, 도민의 공감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예마스터십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방선거 당시 무예마스터십의 폐지를 공약했다. 그러나 당선 후 검토 의사를 밝히면 한 발짝 물러난 바 있다.
김 지사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도 중단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오늘 오전 잡혀있던 행사와 관련한 면담을 취소했다"며 "왜 이 축제에 8억원이 들어가는지 납득이 안 간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런 일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는지 모르겠다"며 "축제를 열어서 우리 도에 어떤 실익이 있고 어떤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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