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나루로 600m 구간 8월 공사 착수…연내 마무리
커피 특화 거리가 조성되는 부산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근처 위치도. /부산시 제공 |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영도구 봉래동에 커피 특화 거리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부산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근처 봉래나루로 600m 구간에 커피 특화 거리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봉래동 물양장 인근에는 폐공장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과 커피 제조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 등이 잇따라 들어섰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최대 규모 지역 커피 축제인 '영도 커피 페스티벌'이 열렸다.
시는 이 같은 특성을 살려 오는 8월 영도 커피 특화 거리 조성공사에 착수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차로를 좁히고 인도를 확장해 보행자에게 안전과 편익을 제공하고 거리 곳곳에 조형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182억 원을 들여 인근 창고 전면을 정비하고 근처 깡깡이 예술마을 등과 연계해 새로운 공간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부산은 국내 생두의 90% 이상이 수입·유통되는 곳이다.
세계 바리스타 대회 우승자와 월드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 대회 우승자를 국내 최초로 배출하는 등 ‘커피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커피 특화 거리가 자갈치 시장, 북항 재개발 구역, 부산 롯데타워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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