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와 오페라의 만남
순창군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향토회관에서 순창 설씨 부인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 국악 오페라 '항아리 아씨전' 공연을 진행한다. /순창군 제공 |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향토회관에서 순창 설씨 부인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 국악 오페라 '항아리 아씨전' 공연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항아리 아씨전'은 조선 최초의 여성 문장가이자 서화가인 순창 설씨부인과 남편 신말주의 사랑이야기를 국악 오페라로 창작한 작품이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오페라, 아카펠라, 재즈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활용해 귀에 들어오기 쉽게 창작한 곡들로 이뤄져,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 우리의 판소리와 서양의 오페라라는 장르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창이 국악 실내악의 연주에 맞춰 판소리를 하고 벨칸토 창법의 성악가들이 우리 언어의 특징을 살려 부르는 노래를 통해 판소리와 오페라 기존 형식의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이 판소리와 오페라에 입문하기 좋은 공연이 될 것이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 '참 좋은 순창'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고 순창군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공연은 전북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문화포럼 나니레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 문화예술계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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