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공장, 상생 수익구조 공로 인정…한라산, 장학금 발전기금 등 사회공헌 높히 평가
'제2회 제주를 밝히는 사회적가치 실현 대상'에서 ㈜파란공장과 ㈜한라산이 각각 사회적경제기업 분야와 중소기업 분야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제주도 제공 |
[더팩트 l 제주=문승용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사회적가치실현 우수기업을 발굴·포상하는 '제2회 제주를 밝히는 사회적가치 실현 대상'에서 ㈜파란공장과 ㈜한라산이 각각 사회적경제기업 분야와 중소기업 분야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는 사회적경제기업 2곳, 중소기업 2곳, 공공기관 1곳 등 총 5개 기업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4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우수기업과 공공기관을 선정해 널리 홍보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해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으로 공존의 제주를 실현하고자 2021년 처음 시작됐다.
사회적경제 분야 최우수상은 ‘주식회사 파란공장’으로 제주지역의 생산자와 소상공인 등 로컬크리에이터와 상생 수익구조로 함께 하는 지역사회를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우수상은 ‘함께하는그날 협동조합’이며, 지역 내 고령자와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 다회용품 제작과 보급을 통한 착한소비를 선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기업 분야 최우수상은 ‘주식회사 한라산’에 돌아갔다. 제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57억원을 기부했고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지원, 도내 체육 및 문화발전 기금, 코로나19에 따른 각종 재해 지원, 지역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왔다.
우수상은 ‘주식회사 콘텐츠그룹 재주상회’로 제주 로컬문화를 알리는 매거진 발간과 로컬콘텐츠 기획을 통한 마을 알리기, 제주로컬브랜드 한림수직 재생사업 실행 등 전국의 로컬창업 기업과 소상공인 발굴 및 성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공공기관 분야에서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풀뿌리 문화예술 육성 등으로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했으며, 제주지역 사회적경제조직과의 협업을 통한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지원 공모전 기획‧운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공로상에 올랐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사회적가치실현대상 수상 기업과 공공기관 대표자(임원)로 구성된 사회적가치실천위원회 발족식도 함께 진행된다.
사회적가치실천위원회는 앞으로 사회적경제와 연계한 사회공헌사업의 발굴 및 확산, 기업의 사회적책임 실천 사례 전파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2021년 제1회 수상기업은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 제주인 사회적협동조합, 주식회사 제우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이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사회적가치 실현 수상기업에는 제조업체 경영안정화지원사업 가점 부여 등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며 "우대시책 발굴·확대에 힘써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지역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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