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22일 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방역 및 의료 대응 강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2배 증가함에 따라 방역 및 의료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2일 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전파력이 강한 BA.5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으로 6월 말 200명대에서 2000명대로 증가하고 있다"며 "어렵게 재개된 일상 회복이 다시 막힐 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 단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지 않겠지만 시민들의 감염 예방과 조기 치료 등을 위해 대응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또 "중증환자 집중 관리를 위해 코로나 전담치료 병상을 확대한다"며 "8월 말까지 378개의 감염병 전담병상을 522개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코로나 치료의 사각지대인 소아·산모·투석 등 특수 병상도 57개에서 177개까지 확대하고 동네병원에서 검사, 진료, 처방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151개소에서 298개로 늘릴 계획이다.

시청 남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의 운영시간도 23일부터 평일·공휴일 구분없이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까지, 보건소도 평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공휴일은 오전 9시~오전 11시 30까지 연장한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시설의 보호를 위해 기존 허용했던 대면 면회도 오는 25일부터 비대면 면회만 허용, 외부 감염 요인을 차단한다.

이장우 시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및 에어컨 사용 증가에 따른 주기적 환기, 아프면 쉴 수 있는 공동체 문화 정착 협조, 유증상 시 신속 검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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