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IBM과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한다
입력: 2022.07.22 13:52 / 수정: 2022.07.22 13:52

기술력 제공, 연구 협업, 인력 양성 등 협력

부산시와 IBM의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 협약식.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IBM의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 협약식.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IBM과 손을 잡고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 6월 10일 미국 IBM, 한국 IBM과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가 1만 년 걸릴 문제를 200초 만에 해결하는 초고속 연산이 가능해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

이 때문에 의약품 개발, 차세대 배터리 설계, 자동차 구조 분석,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핵심 기술로 지목된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양자컴퓨팅을 '10대 국가 전략기술'의 하나로 선정하고 양자컴퓨터 개발 및 상용화, 핵심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IBM은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력 제공과 연구 협업, 인력 양성 등 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IBM의 퀀텀 네트워크 허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양자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이를 위해 시는 양자컴퓨터 기술과 관련한 연구·개발(R&D), 기업 및 인력 양성, 기업 입주 등을 위해 '퀀텀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관련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IBM 퀀텀 네트워크를 활용한 'IBM 퀀텀 KQC 허브부산'이 오는 8월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 캠퍼스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제이 감베타 IBM 퀀텀 수석연구원 겸 부사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부산시와 IBM은 산업 연구에서 학생 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양자 컴퓨팅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지역 산업을 가속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한국의 과학과 기술 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양자컴퓨터 콤플렉스 조성을 통해 부산을 ICT 신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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