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북항, 부산 도시 발전엔 저해 측면 있다"
입력: 2022.07.22 10:43 / 수정: 2022.07.22 10:43

국힘 부산시당, 북항재개발 추진방안 관련 정책간담회…조경태 시당위원장 등 참석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22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연 북항재개발 추진방안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북항은 그동안 보안시설로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역할을 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부산=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22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연 북항재개발 추진방안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북항은 그동안 보안시설로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역할을 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도시 발전 측면에선 해양과 시민들 연계성의 진취성을 가로막는 기능도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22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연 북항재개발 추진방안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북항은 그동안 보안시설로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역할을 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엑스포 부지로 예정된 곳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부산 미래가 달라진다. 아시다시피 부산은 대한민국에서 국제 도시가 될 수 있는 가장 잠재력 큰 곳인데, 그동안 이 곳을 방치해 온 게 부끄러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엑스포 유치를 하고 세계 최대 미항 중 하나인 부산을 세계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드는 기폭제 역할로 북항 재개발을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조경태(사하을·5선) 부산시당위원장은 "북항재개발 사업은 총 6조8229억원이 들어가는 개발 사업이다. 올해 2조 4221억이 투입되는 1단계 사업이 연말쯤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2024년부터 약 4조 8000억의 규모의 2단계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2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야만 부산이 동북아시아 국제해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엑스포 개최를 위한 국제박람회 기구 현지 실사가 2022년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예정돼 있다. 작년 8월부터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가 국제 박람회 기국에 실사 전에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애(해운대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국가 사업으로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잘 준비해서 반드시 성공적으로 2030 엑스포 유치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부산이 세계도시 진정한 세계도시가 발돋움하려면 북항 재개발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북항재개발엔 진정한 목적이 있다. 북항 쪽만 발전하면 뭐하나. 건너편에는 발전하지 않고 녹슨 배가 있는 영도구가 있다. 양 쪽이 아름다운 도시가 돼야 진정한 북항 재개발이다. 한쪽만 보지 말고 전체를 봐야 진정한 세계 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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