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생 수 5년 새 2만 7000명 감소
입력: 2022.07.21 16:11 / 수정: 2022.07.21 16:11

공립보다 사립 직격탄…공립은 학교‧교원 모두 증가

대전교육청은 직업계고 7개 교의 11개 학과에 대한 학과 개편을 승인했다. / 대전교육청 제공
대전교육청은 직업계고 7개 교의 11개 학과에 대한 학과 개편을 승인했다. / 대전교육청 제공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대전지역 학생 수가 5년 새 2만 7000명 가까이 줄었다.

21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의 학생은 2017년 20만 9305명에서 지난해 18만 2323명으로 12.89%(2만 6982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전의 인구감소율(3.5%)과 비교하면 학생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2018년 20만 706명을 기록한 뒤 20만명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저출산과 세종시로 인구 유출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학생 수 감소로 사립학교가 직격탄을 맞았다. 사립학교의 학생 감소 폭이 공립학교보다 컸다. 사립학교 학생 수는 2017년 4만 9531명에서 2021년 4만 519명(18.19%)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공립학교는 15만 9774명에서 11.25% 줄어든 14만 1804명으로 집계됐다.

학생 수 감소로 사립은 학교와 교원이 덩달아 줄어든 반면 공립은 학교와 교원 모두 늘었다.

먼저 학교 수를 보면 공립은 354개교에서 362개교(2.26%) 증가한 반면 사립은 222개교에서 200개교(9.91%)로 감소했다. 교원 또한 공립은 1.46% 는데 반해 사립은 5.43% 줄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줄고 있지만 개발 계획에 따른 학교 신설로 공립학교는 증가했고 사립유치원 폐원 등으로 사립학교는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r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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