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머드박람회 관람객 유치 '비상'...입장권 절반만 판매
입력: 2022.07.21 11:34 / 수정: 2022.07.21 11:34

개막 5일째 8만 4682명 방문...하루 평균 1만 6937명

조직위는 주차 공간도 1만1505대를 확보하고 박람회장 주변에 추가로 안내판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 조직위 제공
조직위는 주차 공간도 1만1505대를 확보하고 박람회장 주변에 추가로 안내판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 조직위 제공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개막 6일째를 맞이한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당초 계획했던 관람객 수에 크게 못 미치며 비상이 걸렸다.

인파가 몰리는 이번 주말에도 서해안 대부분에 비가 예보되어 있어 관람객 유치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박람회 기간동안 120만명 유치를 목표로 잡았지만 예상과는 큰 차이를 보이며 당혹해 하고 있다.

입장권 판매율도 66만장을 목표로 정했지만 현재까지 33만장(50%)만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개장 첫날인 16일 2만 8950명, 17일 1만 7619명, 18일 9756명, 19일 9117명, 20일 1만 6437명 등 외국인 2803여명을 포함해 총 8만 468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만 6937여명이 찾은 것으로 조직위가 당초 목표로 한 하루 평균 입장객 4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조직위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수시로 변하는 날씨, 본격 휴가철에 접어들지 않은 점 등이 관람객 부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조직위는 주차 공간도 1만 1505대를 확보했고, 박람회장내 머드축제장에 추가로 안내판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음식값과 맛 평가에서 민원이 제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인들이 위생과 바가지 요금을 물리지 않기로 뜻을 모으는 등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조직위 측은 설명했다.

머드탕 옆 샤워장에 추가로 물탱크 2대를 설치해 체험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 조직위 제공
머드탕 옆 샤워장에 추가로 물탱크 2대를 설치해 체험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 조직위 제공

머드탕 옆 샤워장 물부족에 대해서도 물탱크 2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를 덜고자 박람회장 안팎에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 중이다.

행사장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실내외 마스크 착용 점검을 강화했고 실내 음료 취식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전시관 입구에 비대면 발열 체크기를 설치하고 유증상자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박람회장에는 전문 소독업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전면 소독을 하고 화장실이나 샤워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수시 소독하며 관람객들이 1m 이상 거리를 둘 수 있도록 현장 관리직원을 배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초,중,고등학교 방학은 80% 정도에 머문 상태로 다음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 관람객 수가 증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관람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박람회장내 방역과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실내외 마스크 착용 점검을 강화했다. / 조직위 제공
행사장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실내외 마스크 착용 점검을 강화했다. / 조직위 제공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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