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단신]강진군, 가뭄 속 단비에도 농정현장 방문 등
입력: 2022.07.20 00:57 / 수정: 2022.07.20 00:57

강진원 강진군수, 서산저수지 등 수리 시설 점검

강진원 군수가 가뭄극복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강진원 군수가 가뭄극복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강진군, 가뭄 속 단비에도 농정현장 방문

전남 강진군은 지난 18일 가뭄 속 단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가뭄 피해 현장인 서산저수지를 방문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관리를 위한 점검에 나섰다.이날 강진원 군수는 현장을 함께 방문해 용수공급을 위한 수리 시설을 점검했으며 그동안 가뭄으로 인한 농민들의 시름을 위로하고 가뭄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그동안 군은 올해 5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가뭄 우심지를 파악했으며 지난 6월까지 지속된 강우 부족으로 농작물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양수장 보수, 중형관정 개발, 하상 굴착, 다단양수 등 가뭄 해갈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 18일 내린 비의 양은 90㎜ 이상으로 상당 수준 가뭄이 해갈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에도 강우 부족이 지속돼 농작물 고사 등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 예비비를 편성하고 급수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강진원 군수는 "길어지는 가뭄으로 근심이 깊어지던 차에 이를 해소할 비가 내려 기쁜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며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모든 대응 방안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이 광역방제기를 이용하여 약제를 살포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농업인이 광역방제기를 이용하여 약제를 살포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강진군, 벼 병해충 적기 방제 실시 당부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병해충 발생 가능성 높아

전남 강진군은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됨에 따라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농업인들에게 적기 병해충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는 8월 중순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여 온·습도가 높고, 비래해충 발생량 증가 등 병해충에 의한 벼 피해가 우려된다. 이 기간 중에는 혹명나방, 이화명나방, 먹노린재, 도열병 및 잎집무늬마름병 등을 중점으로 논을 잘 살피고 병해충 발생 초기에 종합방제를 해야한다. 특히 도열병은 한 번 발생하면 피해가 매우 크므로 이삭이 한두 개 패기 시작할 때쯤 예방 위주로 방제를 해야 한다. 또, 잎도열병이 발생한 포장은 이삭이 패기 전까지 전용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금년에는 특별히 도비를 추가 확보해 벼 재배면적 전체에 해당하는 관내 벼 재배농업인 6200여 명을 대상으로 5억 3000만 원 상당의 약제 구입권을 배부하였으며 앞으로도 신속하게 병해충 발생 상황 분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더불어 7월 말부터 오는 8월 중순까지 벼 병해충 방제 기술 집중 지도 기간으로 설정하여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이장 회의 및 마을 방송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강진군의 레지오넬라 채수장면/강진군 제공
강진군의 레지오넬라 채수장면/강진군 제공

강진군,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사 실시지난 7일부터 오는 8월 17일부터 관내 다중이용시설 23개소 검사

전남 강진군보건소는 냉방기와 물 사용이 증가하는 하절기를 맞이해 지난 7일부터 오는 8월 17일까지 대형건물, 사회복지시설, 목욕탕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 23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이번 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건물 관리자 및 공중위생 담당부서에 통보하고 청소 및 소독,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한 후 2~3주 내 재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제3급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로 흡입돼 발생한다. 주로 25~45도에서 번식하며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대중목욕탕 욕조수 등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이 오염된 경우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최근 클럽을 찾은 젊은이들이 객혈·어지럼증·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고통받던 ‘강남 역병’의 원인을 레지오넬라증으로 추정하고 있다. 레지오넬라균의 잠복기는 2~10일로, 감염 시 조기에 치료하면 완쾌되지만 폐렴이 동반되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5~10%의 치명률을 보인다.특히 목욕탕, 온천, 숙박시설 이용 후 발열, 두통, 근육통, 호흡곤란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한편 서현미 보건소장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급수시설, 냉각탑 등 시설 점검, 정기적 청소와 소독, 수온 및 소독제 잔류농도 관리 등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지도 관리로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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