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교육청 식품비 6~8% 인상 방안 조율 중
대전교육청은 대전시와 학교급식단가 인상을 협의하고 있다. / 대전교육청 제공 |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고물가로 식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학교 현장에서 부실 급식이 우려되자 급식단가를 최대 5.6%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시와 학교 급식단가 중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식품비 인상을 협의하고 있다.
교육청과 시는 최근 학교급식의 식품비를 5.6% 인상한 충북 등 다른 광역 시‧도의 사례를 참고해 식품비 6~8% 인상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대전지역 학교 급식단가는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로 구성되며 이 중 식품비의 비중이 약 70%에 달한다. 식품비 인상률에 따라 급식단가는 4.2~5.6%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교육청은 개학 전 대전시와 급식단가 협의를 완료하고 9월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과 대전시는 급식단가를 유치원 2800원, 초등학교 3500원, 중학교 4300원, 고등학교 4600원으로 책정하고 절반씩 분담하고 있다. 올해 총 130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급식단가 인상으로 추가 예산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대전시와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식품비 인상을 협의 중"이라며 "다른 지역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데 6~8%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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