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잘 사는 도시' 주력..5대 혁신방안 제시
입력: 2022.07.19 15:12 / 수정: 2022.07.19 15:12

민선8기 첫 시정연설..."임기 내 기업유치·교통·주거정비 1순위로 추진할 것"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9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선8기 첫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고양특례시 제공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9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선8기 첫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고양특례시 제공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은 19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선8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기업유치와 교통, 주거정비에 집중해, 세수 많고 자산가치 높은 잘 사는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례시로 승격했지만 자족기능은 30년 전에 머물러 있다"며 ‘고양의 가장 빠르고, 강하고, 좋은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5대혁신 방안으로 △기업유치 △교통·주거환경 정비 △웰케어 △교육도시 △내부 조직·예산·정책 혁신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의 가용 자족용지를 활용해 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와 같은 첨단산업이 집적된 ‘고양판 테크노밸리’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또한 강점인 의료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등를 살려 차별적 특화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 메디컬밸리'와 'K-콘텐츠 플랫폼'이 그것이다.

특히 시는 이러한 구상의 토대가 될 '경제자유구역'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2023년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반영을 목표로 민선 8기 첫날 전담팀을 발족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도 설치 공약과 관련해서도, 고양시 경제자유구역은 재정 기반이 열악한 경기 북부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경기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구증가와 도시환경 변화에 따라 부족해진 교통망과 주거환경도 대폭 정비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일산 연장과 3호선 급행화,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등 도로망 확충을 추진한다. 구도심 재개발, 1기신도시 재건축 등 도시정비를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허가절차·기간 등을 완화시킬 계획이다.

복지 분야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금전적·소극적 지원에 그쳤던 복지 개념을 넘어 시민들의 생애 전 단계에 걸쳐 건강, 교육, 문화, 스포츠, 노후 등 균형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산발적으로 흩어진 복지서비스를 통합하는 고양시민복지재단을 설립하고, 노인정책 수립을 위한 고령생산지표 개발과 빅데이터 활용 등으로 ‘과학적 복지정책’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공산후조리원 및 아동종합케어센터 설치, 돌봄 확대, 아침 무상급식 제공, 특목고와 종합대학 유치 등을 통해 고양시를 강남 못지않은 교육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혁신을 위해서는 협치가 필수다. 시민, 여·야가 정책의 시작 단계부터 실질적으로 협력해 일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협치를 위해 ‘공유’를 필수 요소로 삼고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정책공유플랫폼, 전략소통기구 등을 신설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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