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빈집을 철거중이다/해남군 제공 |
[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1억8000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빈집철거 80동을 비롯해 화장실 개량 41동, 농촌주택개량사업 52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번 빈집철거 지원사업은 사용하지 않거나 주민이 거주하지 않아 방치된 빈집을 철거 시 최대 150만원의 철거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화장실 개량 지원사업은 재래식 화장실이나 실외의 노후 화장실 등을 수세식으로 개량하게 된다. 가구당 최대 150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농촌주택개량사업은 노후·불량한 주택개량과 무주택자의 주택 건축을 지원한다. 신축 시 최대 2억원, 증축․대수선 시 최대 1억원의 융자(고정금리 연 2%) 지원과 취득세 280만원 한도 내 감면, 지적측량수수료 3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해남군은 올해 말까지 군 전역의 빈집의 소재 현황, 빈집의 관리 상황 및 방치 기간 등에 대해 빈집실태조사 용역을 실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에 따라 빈집철거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귀향·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등에게 제공하는 빈집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최근 3년간 빈집철거 300동, 화장실 개량 134동, 주택개량 209동을 지원한 바 있다.
해남군청 건설과 주택행정팀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낙후된 주택 등을 철거 및 개량하여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빈집실태조사 자료를 토대로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살기 좋은 농어촌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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