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강수량 최대 71.1㎜’...광주전남, 호우경보·주의보 ‘모두 해제’
입력: 2022.07.18 19:13 / 수정: 2022.07.18 19:13
18일 광주·전남에 최대 133㎜의 누적 강수량을 보인 장맛비로 영산강의 수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 이병석 기자
18일 광주·전남에 최대 133㎜의 누적 강수량을 보인 장맛비로 영산강의 수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 이병석 기자

[더팩트 I 전남=이병석 기자] 최근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전남 지역의 농작물 생육이 크게 우려됐으나, 이틀에 걸친 제법 많은 양의 장맛비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맛비는 광주·전남에 최대 133㎜의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광주기상청은 이날 정오를 기해 신안과 영암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광주시를 비롯한 무안·화순·나주·목포·영광·함평·장성·구례·곡성·담양 등 전남 10개 시·군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전날 늦은 시간부터 금일 오후 1시까지의 강수량을 살펴보면 고흥 133.5㎜를 최고로 진도 121.5㎜, 여수 116.8㎜, 영암 116.0㎜, 신안 115.0㎜, 보성 111.0㎜, 해남 98.0㎜, 강진 93.4㎜, 광주 47.3㎜를 기록했다.

이로 인한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영암군 삼호읍 사거리와 화순군 화순읍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다가 복구됐다.

또한 순천시 별량면 주택과 목포시 산정동 주택 마당에 물이 차올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여기에 여수발 김포행 항공편이 결항됐고, 제주로 가는 항공편 1편은 일부 지연되는 등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기도 했으며 목포-가거도, 여수-거문도, 완도-여서도를 오가는 배편도 중단됐었다.

이 밖에 지리산은 입산 전면 통제, 내장산과 백암산은 부분 통제되기도 했다

광주기상청은 "금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해제됐으나 19일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시설물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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