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정거장 교량방식 변경 국토부 요청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정거장 조감도 /속초시 제공 |
[더팩트ㅣ속초=김재경 기자] 속초시가 시민의 숙원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 완공을 위해 대정부 건의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18일 국토교통부를 방문, 동서고속화철도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당초 토공방식으로 계획돼 있는 속초정거장과 진입구간 일부에 대해 교량방식으로 변경해 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인천공항-서울-춘천-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은 33년 만인 지난 2020년 3월 기본계획 고시돼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착공한 사업이다.
현재 속초정거장과 진입구간이 토공방식으로 계획돼 있어 속초시에 유일하게 남은 개발 가용지의 이용효율 저하는 물론, 개발 중심축의 단절과 속초의 주요 관광지인 설악산의 조망을 저해하는 등의 경관 훼손이 우려돼 왔다.
시는 속초정거장과 진입구간이 현재의 토공방식에서 교량방식으로 변경될 경우 동·서 양방향 통행이 자유롭고, 모든 방면에서 역사 접근을 가능케해 이용객의 동선이 짧아지는 등 지역단절 완화와 합리적 토지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완공에는 지장이 없고 최소한의 추가 예산만으로 시민과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판단돼 건의하게 됐다"며 "지난 30년간 속초시민의 숙원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 완공이 속초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2027년까지 반드시 이뤄 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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