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대구시의회가 거수기도 모자라 청부입법까지 하고 있어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대구시당 / 대구 = 박성원 기자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정의당 대구시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대구시의회가 거수기도 모자라 청부입법까지 하고 있어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홍준표 시장이 임시회 의안 제출기한까지 조례 제출을 하지 않아 의원발의라는 꼼수를 쓰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의회 규칙에 의안은 회기 10일 전에 제출되어야 하지만 ‘긴급을 요하는 경우’와 단체장이 하고자 하는 사업을 의원이 발의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이는 특수한 경우이거나 잘못된 관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신중히 의논해 결정해야 할 사안을 거수기 역할도 모자라 청부입법까지 하겠다니 시의회에 앞으로 4년 동안 대구시민의 삶을 과연 맡길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13일 대구시의회는 대구시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된 조례안 8건을 대구시의원들이 대표발의해 입법예고했다.
이에 대구시의회 내외부에서 이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