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속, 고교생이 빌린 렌터카... SUV와 충돌 3명 숨지고 2명 다쳐
입력: 2022.07.14 13:16 / 수정: 2022.07.14 13:16
사진(이미지)은 기사와 무관함 / 픽사베이
사진(이미지)은 기사와 무관함 / 픽사베이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비 내린 새벽 광주 도심 도로에서 고교생이 빌린 렌터카(SM6)와 SUV(제네시스GV80)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9분경 광산구 신가동 편도 4차로 도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SM6 차량과 직진하던 제네시스GV80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SM6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초반 남녀와 10대 후반인 고교생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제네시스GV80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운전자 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렌터카인 SM6 차량 탑승자들이 모두 차 밖으로 튕겨 나와 운전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으며, 해당 차량 렌트는 고교생의 운전면허로 정상적인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돌 직후 승용차는 그 충격으로 인해 수십 미터를 미끄러졌으며 사고 현장 도로의 노면은 장맛비에 젖어 있었다. 이들 모두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해 승용차 운전자 특정, 사고 당시 과속 여부 등을 판명할 예정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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