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윤리위 징계 의결 후 잠행을 이어가던 이준석 대표가 13일 자신의 SNS에 광주 무등산 정상에 오른 사진을 게재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페이스북 캡처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당 중앙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의결 후 잠행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만인 13일 광주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 무등산 정상에 오른 사진 여러장을 게재하고 짧은 게시글을 올려 광주에 왔음을 알렸다.

이 대표는 게시글에서 "정초에 왔던 무등산, 여름에 다시 한번 꼭 와봐야 겠다고 이야기 했었다.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무등산의 자락 하나하나가 수락산처럼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찾아와서 오르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 대표의 이날 게시글에는 오후 1시 집계로 600여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대부분의 댓글이 ‘꿋꿋하게 이겨내라’ ‘영원한 당 대표 이준석, 사랑한다’ 등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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