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삼성반도체 강원 유치 총력
입력: 2022.07.12 17:07 / 수정: 2022.07.12 17:07

양향자 특위위원장 '도 자문위원' 참여…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 탄력

강원도청 전경 /더팩트DB
강원도청 전경 /더팩트DB

[더팩트ㅣ춘천=김재경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삼성반도체 공장 강원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 지사는 도 경제부지사로 전광열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선임한 가운데 12일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양향자 국회의원을 자문위원으로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반도체 원주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김 지사는 "양향자 위원장과 직접 통화하며 반도체 특위 참여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고, ‘삼성전자 역사상 첫 여성 임원’으로 유명한 양향자 위원장은 ‘30년 삼성맨’ 정광열 경제부지사의 안부를 물으며 김진태 지사의 특위 참여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당 반도체특위에 원주지역에 반도체 관련 교육-실습-시험이 이뤄지는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삼성전자 등 대기업 반도체 공장과 연관기업(협력사), 연구소, 반도체 관련 테스트 장비 공용으로 사용하는 반도체 테스트베드 등 유치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김 지사는 당 반도체특위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지원 획득 위한 국회-여당과의 활발한 소통창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원주가 수도권은 물론 현재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조성돼 있는 용인, 이천, 평택과도 접근성이 높은 최적의 입지조건이며, 윤석열 대통령도 당선인 시절 원주를 포함하는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약속한 바 있다"며 "이번 국민의힘 반도체 특위 참여는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관련 400여개 기업에 대한 분석에 착수, 우선 유치가 가능한 기업을 추려 접촉해 나갈 계획이며, 반도체 관련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가칭 '원주 반도체산업 진흥원'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관련 연구소, 반도체 테스트 베드 구축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중앙당 반도체 특위는 물론 오는 19일 열리는 '국민의힘 ․ 강원도' 예산정책협의회 자리에서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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