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무의도에 '국립자연휴양림' 15일 개장
입력: 2022.07.13 08:32 / 수정: 2022.07.13 08:32

사업비 134억 투입…19개 객실, 산책로, 체험장 등 조성

15일 개장하는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 사진/인천시 제공
15일 개장하는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 사진/인천시 제공

배준영의원 "수도권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될 것"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 최초로 무의도에 국립자연휴양림이 15일 개장한다.

시는 인천에서 처음으로 오는 15일 무의도에 개장하는 '국립자연휴양림' 오픈을 위한 기념행사를 1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에는 45개의 국립자연휴양림이 있으나, 인천과 서울지역에 국립자연휴양림은 한 곳도 없었다.

이에 따라 시는 2016년부터 여러 차례 산림청과 국회를 방문해 무의도 국립휴양림 조성을 요청했고, 드디어 오는 15일 무의도에서 46번째 국립자연휴양림이 문을 열게됐다.

‘무의도’라는 이름은 섬의 모양이 장수가 관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 같이 생겼다고 해 붙여졌다는 전설과,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춤을 추었다하여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져 오는 섬이다.

무의도는 선녀를 춤추게 할 만큼 빼어난 조망 뿐 아니라 우수한 산림자원의 등산 코스가 잘 정비돼 있는 호룡곡산·국사봉과 하나개해수욕장, 큰무리해수욕장, 실미도 유원지 등이 자리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15일 문을 여는 휴양림은 축구장 약 137개 규모(137ha)로 조성됐으며, 숲속의 집 11동과 연립 2동(8실) 등 총 19개의 객실과 산책로(2km), 안내센터, 목공예 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총 13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과는 바로 인접해 있어, 서해 바다가 한눈에 늘어 오는 경관을 자랑함은 물론, 2019년 개통된 무의대교를 이용하면 배편을 이용하지 않고도 도착할 수 있어 지리적 접근성도 뛰어나다.

휴양림 숙박은 ‘산림청 국립 무의도자연휴양림’ 홈페이지 통해 예약하면 된다.

한편 오는 15일 개장하는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의 현재 객실 예약 경쟁률은 36:1에 달해 전국 46개 국립휴양림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무의도 자연휴양림은 서해가 품은 아름다운 바다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경관을 갖고 있다"며 "우수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 최고의 휴양명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역구인 배준영(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은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은 도심과 가깝고, 하나개해수욕장·실미도유원지 등 관광·휴양시설이 인접해 있어 향후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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