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지난 5월 31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308명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시청 전경 / 대구 = 박성원 기자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에서 지난 5월 31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308명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433명으로 지난 5월 31일 이후 감소하던 확진자가 50여일 만에 폭증했다.
지난달 27일 91명까지 감소했던 신규확진자는 일주일 사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2주째 계속 되면서 재유행의 조짐을 알렸다.
당초 가을쯤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5 확산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실내 감염 △면역효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5의 경우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회피 특성을 가지고 있어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인해 면역력이 형성된 사람이라도 쉽게 감염 또는 재감염 될 수 있지만 위중증률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구시의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24명에 불과하고 재택치료자는 4195명으로 일반관리 4035명, 집중관리 160명으로 집계됐다.
집중 관리 환자는 60세 이상 확진자나 면역 저하자의 경우에 호흡기환자진료 센터 26곳을 통해 매일 1회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집중관리 재택치료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