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야구스포츠파크 건립을 추진한다.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가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팀들의 동계전지훈련과 대회 개최를 위한 KBO의 ‘남해안 벨트’ 첫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진주시는 실내야구연습장, 웨이트트레이닝장 등을 갖춘 국내 최초의 에어돔과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그라운드와 조명 등 최고의 시설 구축을 통해 KBO가 계획 중인 야구 인프라 ‘남해안 벨트’ 조성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KBO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430여억원을 들여 명석면 관지리 일원에 ‘진주야구스포츠파크’를 건립하기로 하고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진주야구스포츠파크는 8만5000㎡의 부지에 정식 규격의 야구장 2면, 유소년 야구장 1면, 실내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한 에어돔 등을 갖추게 된다.
시내와 10여 분 거리로 교통과 숙박 등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건립해 논개제, 유등축제 등 진주시의 봄·가을 축제를 스포츠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진주시의 야심찬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진주지역에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동계 전지훈련을 치를 수 있는 훈련시설 인프라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구연 KBO총재는 "진주야구스포츠파크의 시설 구축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한국야구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조규일 시장님과 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허구연 총재와의 만남에서 제안 받은 남해안 벨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 나아가 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진주야구스포츠파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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