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섬진강 수해 방지 공사 한창, 완료전 수행 재발 예방 총력
입력: 2022.07.10 21:11 / 수정: 2022.07.10 21:11

2202년 홍수로 큰 피해, 1700억 들여 홍수방호벽, 하상정비, 펌프장 설치 등 공사 진행 중

구례군은 수해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시천에 임시 홍수방호벽을 구축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구례군은 수해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시천에 임시 홍수방호벽을 구축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구례군이 2년 전 대홍수로 입은 피해복구 작업을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본격적인 우기를 맞아 수해피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10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 섬진강이 범람하는 큰 홍수로 인해 구례읍내가 침수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군은 항구적인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국비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1,700억 원을 들여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임시 홍수방호벽을 설치하고 교량 임시제방 톤마대 준비, 배수펌프장 공사장 토사유실 방지 작업 등 피해복구 작업공사 중에 또다른 수해를 당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20년 섬진강 수해 당시 낮은 제방 높이로 인해 물이 범람했던 서시천 일원에 임시 홍수방호벽을 설치했다.

​연내 준공을 목표로 제방을 보축하고 있는 소하천 정비사업 5개 현장은 하천 내 하상정리를 서둘러 마무리했다.

구례읍 봉서리와 문척면 월전리 일대 침수피해 원인으로 지목됐던 구 문척교는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 즉시 임시제방을 쌓을 수 있도록 현장에 톤마대 등 자재를 비치했다.

구례군은 큰 비로 물이 불어날 경우 사용할 문척교 임시 제방 설치용 자재를 교량 인근에 쌓아두었다. /구례군 제공
구례군은 큰 비로 물이 불어날 경우 사용할 문척교 임시 제방 설치용 자재를 교량 인근에 쌓아두었다. /구례군 제공

배수펌프장 설치사업 7개 현장은 집중호우에 따른 토사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방수포 등을 활용하여 사면보호 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토사유실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오탁방지막을 설치했다.

유영광 부군수는 지난 8일 현장점검에 나서 자리에서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을 통해 홍수대비태세를 갖춰 2020년 섬진강 수해와 같은 아픔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 기하고 있다"고 말하고 "군민들께서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구례군은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을 통해 배수펌프장 7개소를 신설하고, 지방하천 서시천, 백연천 등 2개소와 소하천 봉서천, 죽연천, 구성천, 전천천, 월평천 등 5개소를 정비하고 있다. 사업은 2023년 7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방하천을 정비하고 있는 전라남도는 구례군 관내 중산천, 흥대천, 토지천, 마산천 등 지방하천 4개소에 대해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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