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관 실적은 211% 급증
해외직구 증가로 해상특송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5월까지 부산항 해상특송장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항 해상특송장의 물동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부산항 해상특송장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397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2TEU보다 58% 증가했다.
통관 실적은 5만6600건에서 17만6000 건으로 무려 211% 급증했다.
해상특송장은 선박으로 들어오는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물품 등 특송화물의 전용 통관장으로, 연간 5TEU 이상 처리한 업체에 부산시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업체 3곳에 3176만 원을 지급했다.
해외직구 증가로 해상특송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부산항 해상특송장 이용 비중은 극히 작았다.
지난해 평택항과 인천항의 월평균 해상특송 물량은 각각 110만 건과 84만 건에 달했고, 부산항은 1만8000 건에 그쳤다.
이에 부산시는 부산항 해상특송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부산항만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항 해상특송장 이용 업체를 대상으로 1TEU당 8만 원의 인센티브를 공동 지급하고 있다.
김유진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항만 배후단지에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기업 등을 유치해 부산항이 전자상거래 물류허브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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