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회전익비행센터 부지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회전익비행센터 부지 조성을 위해 2016년 준공 이후 방치돼 있던 가산일반산업단지 확장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김형준 부사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가산산단 확장공사는 진주시와 KAI가 지난해 6월 비행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된 사업이다. 규모는 4만3037㎡가 확장된 총 29만6724㎡이다.
진주시와 사업시행자가 180여억원을 투입해 확장하고 KAI에 부지를 제공하면 KAI는 370억원을 들여 이·착륙장, 격납고, 사무동 등을 포함한 13만5710㎡의 비행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 확장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회전익 비행센터는 회전하는 날개를 가진 비행체의 제조와 시험,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로 헬리콥터뿐만 아니라 향후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산업 발전의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비행센터를 시작으로 KAI 연관 기업과 관련 기관을 추가로 유치하고 UAM산업 육성 및 UAM비행장인 ‘버티포트’를 건설해 진주를 명실상부한 UAM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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