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초중고 무상급식 단가 인상 합의
입력: 2022.07.07 11:55 / 수정: 2022.07.07 11:55

올해 추경예산 46억 원 증액 전망…급식 단가 24%↑ 예상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일 한라중학교를 찾아 학교급식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올해 추경 예산에 46억 원을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일 한라중학교를 찾아 학교급식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올해 추경 예산에 46억 원을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제주도교육청 제공

[더팩트 l 제주=문승용 기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친환경 무상 급식을 실시한 제주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던 급식 단가를 전국 평균 상위권 수준으로 올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일 한라중학교를 찾아 학교급식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올해 추경 예산에 46억원을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지역 초·중·고 무상급식 단가가 전국 평균에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당선인 시절부터 교육청과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추경 편성과정에서 교육청과 제주도가 협력하면 해결이 가능하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가 6, 교육청이 4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단가를 24% 상향함으로써 전국 시도 평균 상위권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라며 "4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오영훈 도지사는 "아이들과 관련된 현안과 제주의 미래세대를 키우는 일에 있어서는 기관 간 의견 차이가 없어야 한다"며 "적극 협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학생들의 급식을 걱정해 조건 없이 제주도가 도움을 준 것에 감사 말씀 전한다"면서 "친환경 급식비는 물론 급식실 종사자의 안전·위생문제, 근무조건도 나아지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이후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추경예산에 해당 사업내역을 반영해 의회에 제출하고, 향후에도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에 대한 공동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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