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은 직업계고 7개 교의 11개 학과에 대한 학과 개편을 승인했다. / 대전교육청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산업구조 변화와 지역 여건을 반영해 직업계고 7개교 11개 학과의 학과 개편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코레일 등 철도 관련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에 대비해 철도차량과, 스마트시티과(충남기계공업고), 철도전기신호과, 철도건축시설과(대전생활과학고)로 개편했다.

또 스마트팩토리, 반도체 분야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스마트융합기기계과(충남기계공업고), 스마트자동화시스템과(동아마이스터고)로 산업 수요를 반영했다.

신산업 유망 분야로는 1인 미디어시대를 반영한 크리에이터과(대전국제통상고)가 신설되고, AI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1개 학급을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로 바꿨다.

천만 반려동물 시대 반려동물전문가 양성을 위해 반려동물산업경영과(대전대성여자고)도 신설된다.

대전여자상업고는 스마트화하는 경영 환경과 신산업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IT콘텐츠과, 스마트경영과로 개편한다.

개편된 학과는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적용된다.

한편, 교육부 공모사업을 통해 학과개편 관련 예산을 지원받는 2022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 대상 학교로 △동아마이스터고: 스마트기계과 △충남기계공업고: 스마트설비과 △대전전자디자인고: 미디어콘텐츠디자인과, 스마트기계과 △대전신일여자고: 카페파티셰과가 선정됐다.

이들 학과는 내년 학과 개편 승인 절차를 거쳐 2024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전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실습실 환경 구축 및 기자재, 교원연수 지원 등 2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 한혁 과장은 "미래직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과개편을 통해 직업교육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펼쳐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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