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강기정 광주시장, 캐스퍼 10만대 생산 목표 지원 철회해야"
입력: 2022.07.06 10:28 / 수정: 2022.07.06 10:28

실현 가능한 낮아…현실과 미래 외면한 '정치적 발언'

민생당 광주광역시당은 5일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정치적 발언에 불과하다며 철회를 요구했다./민생당 광주시당
민생당 광주광역시당은 5일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정치적 발언에 불과하다며 철회를 요구했다./민생당 광주시당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민생당 광주광역시당은 5일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정치적 발언에 불과하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민생당 광주광역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첫 행보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광주형 일자리 상징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강 시장의 발언은 구체성을 찾아보기 힘든 정치적 언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민생당은 또 "GGM이 생산하는 캐스퍼 차량을 10만대 목표로 늘리겠다고는 것은 국내 소형 SUV 판매량도 파악하지 못한 무책임한 발언이다"며 "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는 그야말로 정치적인 발언으로 마땅히 철회하고 광주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와 연계하겠다는 발언 역시 전혀 구체성이 없고 세계적으로 급격한 금리인상과 물가상승으로 인해 향후 캐스퍼 구매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세계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은 강시장의 발언이 현실성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민생당은 이어서 "정부와 광주시, 그리고 GGM노동자의 사회적 합의 이행에 대한 말 뿐인 의지 표명이다"며 "완성차 근로자에 비해 반값 수준의 임금과 열악한 복지로 인해 GGM 설립 이후 지금까지 퇴사한 직원만 전체 직원 620여 명 중 50여 명에 이르고 있는 현실에 눈감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생당은 그러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시민에게 GGM의 현실을 알리고 다가 올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토론을 열자"고 요구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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