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와인축제 등 우리시와 연관 없는 축제 구조조정"
입력: 2022.07.05 19:07 / 수정: 2022.07.05 19:07

첫 확대간부회의 주재…"노잼도시 불명예 탈출 위해 축제의 구조 조정 필요"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첫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첫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시민과의 직접 소통과 시민 최우선 이익 기준을 제시하며 시민단체와의 관계 정립에 나섰다.

또 대전의 관광 불명예를 벗어나기 위해 보문산 관광단지 조성과 축제 정비 등의 계획도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5일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할 필요는 있지만 중간단체에서 시민 의견이 왜곡 전달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래서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적극 추진하고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인건비와 수수료 명목으로 과도한 중간 유통비 문제가 발생했고, 유성구에서 급식과 관련해 농민들에게 수수료를 떼는 문제 등은 바로 잡아야한다"고 밝혔다.

실제 대전시 영유아 대상 친환경 급식지원사업이 농산물꾸러미 형태로 배달되면서 유치원과 어린집원장들의 불만 속에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 중 중간 배송업체가 20%가 넘는 수수료를 받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 관광활성화 대책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대전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로 불리는데 이런 불명예를 탈출하기 위해 축제의 구조 조정과 관광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대전관광공사의 적극 행정을 당부했다.

그는 "와인축제 등 우리시와 연관 없는 축제를 구조조정하고 모든 시 축제를 시민경제 활성화의 방향에서 잡겠다"며 "여러 자치구가 함께 하고 지역 소상공인이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0시 축제’가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문산 일대를 1박 2일 코스의 휴양관광단지로 만들어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조성 과정은 생태조사를 거쳐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절차를 지키며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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