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냉장고에 판매 목적으로 보관중인 호주산 염소(고기) 2봉지(2.4kg) / 대전시 제공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는 염소고기 등 보양음식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소 등 4곳을 적발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염소고기 취급 음식점과 한정식 음식점 62곳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원산지 거짓표시 3곳, 원산지 미표시 1곳 등 4개 업소를 적발했다.

염소고기는 최근 여름철 보양식 소비가 증가해 국내산 염소가격이 2배 이상 크게 올랐다.

A음식점은 저렴한 호주산 염소고기를 사용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는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고, B업소는 호주산 염소고기를 농장직영 흑염소라고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다 적발됐다.

C음식점은 베트남산 낙지와 오스트리아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 중국산 낙지와 스페인, 독일산 돼지고기라고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다.

또 D음식점은 호주산 염소고기를 사용하면서 장어와 닭 등은 원산지를 표시하고 고의적으로 염소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단속됐다.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위반 업소에 대해 검찰 송치 등 형사처분과 함께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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