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제9대 전반기 의장단 선출...말 많다
입력: 2022.07.02 10:39 / 수정: 2022.07.02 10:39
해남군의회 의원 기념촬영/해남군의회 제공
해남군의회 의원 기념촬영/해남군의회 제공

지난 7월 1일 개원한 전남 해남군의회는 이날 개원식에 앞서 제9대 의장 및 부의장 등 의장단을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제9대 해남군의회 전반기 의장단은 군 의장에 김석순, 부의장에 서해근 의원이 선출됐으며 운영위원장에 김영환, 총무위원장에 박상정, 산업건설위원장에 이성옥 의원이 선출됐다.

3선 김석순 의장과 재선 박상정 총무의원장은 다 선거구(현산, 북평, 송지면), 3선 서해근 부의장과 재선 이성옥 산건위원장은 나 선거구(황산, 문내, 화원면), 김영환 운영위원장은 초선이며 라 선거구(계곡, 옥천, 삼산, 북일, 화산면)이다.

특히 해남군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 선거구(해남읍, 마산, 산이면)에서는 의장, 부의장, 위원장 중 단 한 명의 의원도 선출되지 못했다.

이날 의장단 선출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1명이 기권한 가운데 일사불란하게 9명(무소속 1명 포함)이 똑같이 투표를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해남읍에 거주하는 이모 씨(63세)는 "해남읍은 해남군 인구의 절반이 넘는 지역구이고 지역구 군의원이 3명이나 있는 곳에 의장, 부의장은 그렇다 치더라도 위원장 한 명도 없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말하고 "더구나 한 곳은 의장과 총무, 또 한 곳은 부의장과 산건위원장을 다 차지하고 또 한 곳은 초선에게 주는 우(?)를 범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과 함께 시작된 제9대 해남군의회 전반기 의장단은 신뢰받는 깨끗한 의회, 항상 군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표방하고 있지만 하반기 의장, 부의장도 이미 결정되었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있는 상태에서 군민들은 혀를 내둘렀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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