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12대 의장에 3선 '김경학 선출'…"희망과 용기 드리는 의회되겠다"
입력: 2022.07.01 16:49 / 수정: 2022.07.01 16:49

"오 지사, '다 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터"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의원(3선, 구좌읍·우도면)이 선출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의원(3선, 구좌읍·우도면)이 선출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공

[더팩트 l 제주=문승용 기자]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의원(3선·구좌읍 우도면)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1일 오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6회 임시회 의장단 선거에서 45표 중 43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제10대 도의회에 입성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지난 11대 도의회에선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제12대 도의회는 수준 높은 의정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도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대적 흐름에 맞춰 의회의 권한과 책임 등 역량을 최대한 잘 발휘하는 의장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의원들께서 간직한 꿈을 마음껏 발휘해 지속 가능한 제주를 구현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관리형 의장’이 되겠다"며 "의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조정형 의장’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의장은 "의회의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비판은 너무도 당연하지만 오영훈 도정이 도민과의 약속를 지키고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도민의 마음을 읽고, 헤아리며, 도민만을 바라보는 ‘민생의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히말라야 토끼는 산 아래에 사는 코끼리가 자신보다 작다고 착각한다"며 "개인의 권력이나 영광, 정치적 성취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도민과 제주미래를 위해 가장 겸손하고 늘 함께하는 열린의장, 도민 모두의 ‘우리 경학이 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의장은 여야에 1석씩 배정됐다.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의원(동홍동)과 국민의힘 소속 3선 김황국 의원(용담1·2동)이 선출됐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4일 개원식을 열 계획이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교육위원장을 제외한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이후 5일 상임위별 회의를 통해 각 상임위 부위원장을 선출하면 원 구성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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