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임한 홍남표 창원시장./창원시 제공

[더팩트ㅣ경남=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를 비롯해 김해, 양산, 밀양시등 이날 새로 취임한 시장의 역할은 '경제 활성화'와 '시민 통합'으로 집약됐다.

우선 홍남표 창원시장은 1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민선 8기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취임식'을 갖고 "창원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팍팍한 창원 시민의 삶을 챙겨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민선 8기 창원시 시정비전은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으로 정해졌다. 이를 구체화한 시정목표는 '일ㆍ사ㆍ천ㆍ리’로 정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1번지, 세계 4대 미항, 세계 7대 항만물류도시, 대한민국 2대 권역 중심도시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홍태용 김해시장 취임식./김해시 제공

이날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들이 가진 다양한 꿈이 실현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정비전을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로 정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평범한 꿈과 행복이 실현되는 온기 가득한 시정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 한 분 한 분의 힘을 모아 어떠한 난관과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소통과 통합으로 흔들리지 않는 시정 운영을 하겠다"며 "약속드린 4대 핵심 공약을 중심으로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김해시 4대 핵심 공약으로는 '공공의료원 설립', '동북아 물류산업 거점 스마트 물류단지 400만평 조성', '광역철도망 구축 및 친환경 트램 설치', '청년 공유공간 Station-G, 유아와 맘(Mom)을 위한 복합공간 Station-L 조성' 등이다.

한편, 이날 홍 시장의 취임식장 맨 앞 좌석에는 다양한 직군의 시민 16명이 초청돼 소통과 통합으로 나아가겠다는 홍 시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왼쪽)과 박일호 밀양시장이 1일 각각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양산, 밀양시 제공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날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9대 양산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나 시장은 "시민통합을 바탕으로 다시 뛰는 양산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갈등과 분열을 해소해 흩어진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양산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나 시장은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양산시정이 역사의 무대 위에 섰고, 무대의 주인공은 시장인 제가 아니라 36만 시민 여러분"이라며 "새로운 양산시정의 무대에 우리 모두의 합창이 아름다운 감동으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3선 연임에 성공한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밀양시장으로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지난 8년 동안 시정을 잘 이끌 수 있었던 건 1천여 공직자의 열정과 노력, 시민들의 소통과 협력 덕분이며, 이번 선거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건 그동안 밀양의 변화와 발전을 통해 일로 평가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4년 동안 그동안 추진해 온 핵심사업을 완성하고, 분야별 성과를 연계·확대하는 사업을 발굴해 밀양을 ‘영남권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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