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은 1일 민선 8기 시장 취임식을 갖고 "'부강진주 시즌 2'추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시청 시민홀에서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초청인사 없이 직원들만 참석한 취임식을 가졌다.
민선 7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준 시민들과 보건의료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일해온 진주시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조규일 시장은 "지금은 서부경남 KTX와 부울경 메가시티로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기"라며 이러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기 위한 탄탄한 자생동력을 구축하는 일을 민선 8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조 시장은 "인구유출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자생동력을 갖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진주시가 서부경남 KTX 개통 후 스쳐 지나가는 ‘패싱도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해양관광 인프라가 발달한 도시와 차별화된 진주만의 독특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승차사업과 청소년 맞춤 여름축제인‘M2(Music+Media)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도 언급했다.
노인,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계층을 배려하는 정책의 강화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에 적극 대응하고 경남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청 진주환원’을 적극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부경남과 동부전남을 아우르는 중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도시의 외연을 확장하고 가치를 높이는 일에 매진하겠다"며 "초전신도심 개발에 힘쓰고 문산IC 일원을 서부경남 G-city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에게는 공렴을 강조하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공직자가 되어 주기를 당부하고 "‘창의적인 사고'‘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하는 깨어있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며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공감·소통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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