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제4회 대한민국 판놀음' 1주차 막을 열어
입력: 2022.07.01 14:19 / 수정: 2022.07.01 14:19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6일(수)부터 9일(토)까지 춘향문화예술회관, 지리산소극장에서 별별창극과 판소리 완창무대인 소리판 1주차 공연을 개최한다. /국립민속국악원 제공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6일(수)부터 9일(토)까지 춘향문화예술회관, 지리산소극장에서 '별별창극'과 판소리 완창무대인 '소리판' 1주차 공연을 개최한다. /국립민속국악원 제공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춘향문화예술회관, 지리산소극장에서 '별별창극'과 판소리 완창무대인 '소리판' 1주차 공연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6일에는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창극 '춘향-몽룡을 기다리며'가 '대한민국 판놀음'의 문을 연다.

우리의 영원한 고전으로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 창극 '춘향전'은 2021년 초연작으로, 그동안 천한 신분으로 그려졌던 기생들(六妓-여섯기생)이 극을 이끌어 가며 전개한다.

신분을 뛰어넘는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는 진정한 사랑은 차별이 없고 평등한 관계 속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류기형(연출), 이태백(음악감독), 채향순(안무)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9일에는 창작하는 타루의 '두아-유월의 눈'이 개최된다. 이 작품은 외국의 명작을 우리의 전통양식으로 꾸며낸 음악극으로 13세기 중국 원나라 관한경의 잡극 '두아원'을 원작으로 한다. 판소리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전달력을 극대화해 소릿광대들이 독창적인 서사방식으로 현대의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풀어낸다.

'별별창극' 공연 시간은 평일은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3시이며, 공연 장소는 춘향문화예술회관이다.

7일 '소리 판' 무대는 우정문(한승호바디 판소리 보존회장) 명창의 한승호제 '적벽가'로 3시간 30분 동안 공연되며, 서편제 소리이다.

박유전에서 한승호제로 이어지는 서편제는 부침새가 까다롭고 발성도 배우기가 워낙 어려운 소리여서 전승이 인멸될 위기에 있었는데, 우정문 명창이 그 소리를 온전히 배워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무대에서 펼칠 예정이다. 북반주에는 김청만, 신규식 명고가 함께한다.

8일 '소리 판' 무대는 허애선 명창의 강산제 '심청가'가 4시간 30분 연창된다. 강산제 '심청가'는 박유전의 법제를 이어받아서 가장 우아하고 기품있는 소리로 부침새가 굵고 분명하며, 사설도 다듬어져 있다는 정평이 나 있다. 북반주에는 김학용, 고정훈 명고가 함께한다.

'소리 판' 공연시간은 목, 금요일 3시이며, 공연 장소는 지리산 소극장이다.

'제4회 대한민국 판놀음'은 7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문의 및 예약은 전화 혹은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 대화)을 통해 가능하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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