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종민 “이재명 당 대표 출마하면 안 돼”
입력: 2022.06.30 11:03 / 수정: 2022.06.30 11:03

민주당 정치의 실패...친문・586세력 더 큰 책임 있어

29일 남부대에서 열린 2022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에서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민주당의 전면적 쇄신없이는 다음 선거도 없다고 말했다./ 광주 = 나윤상
29일 남부대에서 열린 2022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에서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민주당의 전면적 쇄신없이는 다음 선거도 없다고 말했다./ 광주 = 나윤상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29일 15시에 남부대에서 자치분권포럼 주최로 ‘2022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에서 김종민 의원은 “불과 5년 전에 탄핵당한 당에게 정권을 넘겨줬다. 그것은 비단 국민의 힘이 잘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못해서 그런 것” 이라며 “민주당의 전면적인 반성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어 김종민 의원은 “이재명 의원은 민주당의 비주류였는데 대선 후보가 되었다. 그렇다면 더 큰 반성은 친문과 586세력이 해야 하는 것” 이라며 민주당 내에서 비주류세력인 이재명 의원이 대선 후보가 된 것에는 5년 동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주류세력인 586이 그만큼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음을 비판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번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민주당 정치의 실패다” 라고 규정하면서 “부동산, 검찰개혁 등의 정책실패가 문제가 아니고 민주당을 믿지 못해 못 찍겠다 라고 하는 국민들의 불신을 이겨내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 라고 주장했다.

29일 남부대에서 열린 2022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 장면 /광주 = 나윤상
29일 남부대에서 열린 2022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 장면 /광주 = 나윤상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서는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민주당를 한 번 맡겨보자 했는데 그것도 실패했다” 라고 말하고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에 대한 자유로운 비판이 이뤄질 수 없을 것” 이라며 민주당의 전면적 개혁 없이는 2년 뒤 총선도 암담하다고 비판했다.

한 편, 이날 토론회에는 이승권 조선대 교수, 손산 한국협력경제연구원 원장, 윤석규 뉴스버스 칼럼니스트, 최철 조선대 교수, 김영광 광주전남시민행동 상임대표가 참석해 선거에 패한 민주당의 문제와 해결책에 대해서 여러 의견을 나누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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