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올해 첫 말라리아 매개 '얼룩날개모기' 발견
  • 안순혁 기자
  • 입력: 2022.06.29 14:24 / 수정: 2022.06.29 14:24
파주시보다 10주 늦게 채집돼...야외활동 시 밝은 색 옷, 기피제 사용해야
파주시는 지난 4월부터 말라리아 발생 억제를 위해 방역소독을 강화했다./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지난 4월부터 말라리아 발생 억제를 위해 방역소독을 강화했다./파주시 제공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고양시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29일 덕양구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실행하던중 6월 2주차에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가 채집됐다. 이는 올해 가장 일찍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확인된 파주시보다 10주 늦게 발견된 것이다.

얼룩날개모기는 날개에 흑색 반점을 가진 소형 모기로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한다.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고열, 오한,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휴전선 인접 지역에서 말라리아가 발생하고 있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기온이 상승하면 모기개체수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돼 야외 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시 밝은 색 옷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하고 모기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newswor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