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교량 노후화로 지난해 5월 전면 통제한 '설악교' 사진/속초시 제공

[더팩트ㅣ속초= 김재경기자] 속초시가 지난해 5월 통행을 금지한 설악교의 재가설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속초시는 설악동의 관문에 위치한 설악교의 재가설 공사를 7월 착공해 내년 6월 개통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재가설 공사에 들어가는 설악교(연장 105m, 폭 10.5m)는 1978년 준공 이후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교량으로 정밀안전진단 실시결과 'E등급'판정을 받아 지난해 5월 전면 통제했다.

시는 해당 교량의 재가설을 위해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로 지정한 후 국ㆍ도비 36억 원(60%)을 포함한 총 60억 원을 투입해 쌍천의 하천정비 기본계획에 맞춰 길이 108m, 폭 12m로 공사할 계획이다.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교량에는 경관조명·포토존·조형물 등을 설치해 설악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설악동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설악교 통행제한으로 인해 지역주민에게 많은 불편을 드린 만큼 안전하고 신속하게 교량을 재가설해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개통 전까지 통행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많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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