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필승교 수위 1m 이상 상승...기상 상황 긴급전파체계 가동
입력: 2022.06.27 16:45 / 수정: 2022.06.27 16:45

북부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 수보대 확대키로

북부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연천 필승교 수위 상승을 관찰하고 있다. /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북부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연천 필승교 수위 상승을 관찰하고 있다. /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27일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의 수위가 1m 이상 상승함에 따라 문자 전송 등 기상 상황 긴급전파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필승교 수위는 인명 대피 기준인 1m를 0.39m 초과한 1.39m나 상승했다.

필승교 수위가 1m를 넘어가면 하천 변 행락객 등에게 대피가 권고된다.

7.5m 이상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에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이에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인근 어민과 관계 공무원 등에게 현재 기상 상황과 안전 유의 등의 내용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상태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장마철을 맞아 임진강 상류 북한지역(장푼군, 평강군 등) 집중호우 상황과 함께 필승교 수위를 항시 확인하며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콜백 시스템 통합상황관제 운영과 119신고폭주 대비 119종합상황실 수보대를 확대한다. 평시 12대인 수보대는 비상시 최대 48대까지 확대된다.

파주시와 연천군 등 피해 예상 지역에 대해 선제적 소방 순찰 및 안내방송 송출 등의 활동도 펼친다.

유재홍 북부소방재난본부 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임진강 상류의 집중호우 등으로 필승교 수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히 안내하는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연천 등 임진강 수계 어업 종사자는 130여 명으로 지난 2016년 임진강 북한 상류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황강댐 무단 방류로 어구가 떠내려가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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