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당선인, 부시장에 이행숙…비서실장, 대변인 인선
입력: 2022.06.27 16:22 / 수정: 2022.06.27 16:22

유 당선인, 시정 혁신 위해 '시정혁신단' 정규 조직 운영키로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27일 송도 G타워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정무부시장과 비서실장, 대변인 등의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유정복 인수위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27일 송도 G타워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정무부시장과 비서실장, 대변인 등의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유정복 인수위 제공

[더팩트ㅣ인천=차성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첫 인사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시장혁신단을 정규 조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27일 송도 G타워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부시장과 비서실장, 대변인 등의 인선을 발표했다.

부시장에는 이행숙(59) 전 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비서실장에 박병일(44) 전 국회의원 보좌관, 대변인 고주룡(60)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국민의힘 인천 서구을 당협위원장을 지낸 이행숙 부시장 내정인은 인천시 최초 여성 부시장이 됐고, 선거 기간에는 대외협력본부장을 맡았다.

박 비서실장 내정자는 유 당선인의 민선 6기 인천시장 비서관을 지냈고, 고 대변인 내정자는 MBC 통일방송연구실장과 20대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을 거쳤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시정혁신단'을 운영 방침도 밝혔다.

유 당선인은 "인수위의 활동을 통해 시정 전반에 걸쳐 심각하고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혁신단은 민선7기의 시정을 정확히 파악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혁신단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책 실패나 오류,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지만 300만 시민을 속인 행위는 심각한 문제로 철저한 반성과 책임이 따라야 하고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은 또 "민선7기 시정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혁신을 통한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뤄내기 위해 시정혁신단을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정혁신단은 인사, 재정, 홍보, 정책 등 4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게 되며 정규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홍보 혁신을 위해 현재의 대변인을 공보관으로 전환해 공무원 중에서 임명하고 새로운 대변인은 시장 직속으로 시장의 철학이나 가치, 정무 상황을 관리하도록 한다.

특히 시장이 수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담당 실‧국장들은 업무와 관련해 정책 브리핑을 정기적으로 하게 할 계획이다.

혁신단장에는 류권홍(53‧변호사) 6‧1 시장선거 총괄본부장과 인수위 부위원장이 내정됐다. 부단장과 위원은 추후 인선한다.

류 단장은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가스공사 법무팀장, 인천경실련 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혁신단을 시정 직속 자문기구로 출범시킨 뒤 정규 조직으로 운영할 구상"이라며 "시정전반에 대한 혁신 뿐만 아니라 민선 8기의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란 시정 철학과 균형‧창조‧ 소통의 시정 키워드를 실현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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