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들여 축사시설 집적화 및 생태보호지구 지정 등
부여군은 은산면에 150억 원을 투입해 농촌 정비사업을 추진한다./부여군청 제공 |
[더팩트 | 부여=이병렬 기자] 수련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충남 부여의 귀촌 U턴 지역인 은산면의 교통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여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150억 원을 투입해 은산면 나령리 마을에 ‘농촌 공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곳은 오는 2024년 부여-익산 간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 마을은 축사시설이 밀집돼 있어 폐축사와 무허가 축사 등으로 소음, 악취, 하천오염 등이 심각한 상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축사시설 집적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경작활동 지원, 생태보호지구 지정, 녹지 확대 등 자연과 공존하는 농촌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은산면은 충남에서 한우 축사시설이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며 "주민 갈등이 야기될 수 있는 시설의 이전 및 집적화해 깨끗하고 젊은 농촌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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