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폭행 후 택시 훔쳐 달아난 50대 입건
입력: 2022.06.26 14:58 / 수정: 2022.06.26 14:58

택시기사 얼굴 골절 부상 등 치료 중…"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진술

부산 동부경찰서 전경. / 더팩트 DB.
부산 동부경찰서 전경. / 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탄 뒤 기사에게 폭행을 휘두른데 이어 택시를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쯤 부산 동구 좌천동 5부두 인근 도로를 지나던 택시 안에서 70대 기사 B 씨에게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부산 수영구 광안동서 택시를 탄 A 씨는 택시 운행 중 B 씨를 폭행했다. 그러다 택시를 세우고 내린 B 씨를 연이어 때려 길바닥에 쓰러뜨렸다. 이어 A 씨는 그대로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B 씨는 A 씨의 폭행으로 눈 주위 뼈 그리고 코 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동구 초량동 인근서 택시를 발견했고, 동선을 역추적한 끝에 사건 발생 6시간여만에 인근 주거지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 당시 A 씨가 술에 취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A 씨는 경찰에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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