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아버지 때려 숨지게 50대 아들 입건
입력: 2022.06.26 12:35 / 수정: 2022.06.26 12:35

술마시고 범행 후 태연히 경찰 신고…"기억 나지 않는다" 진술

부산 기장경찰서 전경./더팩트 DB..
부산 기장경찰서 전경./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술을 마시고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25일 오전 1시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한 빌라에서 아버지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 씨는 오전 8시30분쯤 다시 빌라로 돌아온 뒤 문이 잠겨 있다며 경찰서와 소방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안방에서 숨져있는 아버지를 발견했다.

경찰은 범행 후 오전 1시 30분쯤 빌라를 나선 A 씨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범행 당시 술을 마신 A 씨는 경찰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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