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대사를 맡기로 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글로벌 부산 콘서트를 개최한다. /빅히트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대사를 맡기로 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글로벌 부산 콘서트를 개최한다.

부산시와 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2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BTS의 홍보대사 활동 계획과 하이브의 부산지역 대중문화 발전에 대한 기여 계획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BTS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글로벌 부산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170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교섭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BIE 현지 실사단이 내년 초 부산을 방문할 경우 BTS 멤버가 직접 현장을 안내하고, BIE 총회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11월 개최지 선정 투표일에 BIE 총회에 참석해 부산 개최 지지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디지털 홍보활동을 위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홍보 영상을 확산하는 등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이브는 부산의 문화 인프라 구축과 문화 진흥을 위해 부산시가 추진하는 문화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문화 콘텐츠 업종의 민간 파트너 유치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국가적 중요 사업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면서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BTS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힘든 여건에서도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홍보대사를 흔쾌히 수락해 준 BTS 멤버들과 하이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멤버들의 활동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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