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장난감으로 위장해 대마초 밀수입한 20대 검거
입력: 2022.06.24 13:14 / 수정: 2022.06.24 13:14

대마초 829.73g을 장난감으로 위장해 국제우편물로 밀수입

장난감 상자 속 은닉된 대마초 / 인천세관 제공
장난감 상자 속 은닉된 대마초 / 인천세관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미국으로부터 대마초 829.73g을 장난감으로 위장해 국제우편물로 밀수입한 A씨(20대)를 마약류관리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대마초가 들어있는 우편물을 받기 위해 집배원에게 연락하고, 편의점에서 해당 우편물을 받으려다 잠복 중이던 수사관들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신원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국제우편물의 수취 주소는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편의점, 수취인은 가상의 인물로 정해 우편물 배송일에 맞춰 편의점 직원에게 대리 수령을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A씨의 거주지에서 다량의 대마초 흡연기구 및 대마초 밀수입과 관련된 물품을 압수해 범죄 사실을 입증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편의점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곳에서 고객의 우편물을 대리 수령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며 "수취인이 본인이 아닌 우편물은 수령하지 않아야 하고 부득이하게 대리 수령하게 될 경우 수사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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