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영무예다음 주민 에어콘 실외기 민원 '해결'
입력: 2022.06.23 18:27 / 수정: 2022.06.23 18:27

국민권익위 중재 나서 23일 조정 합의...소병철 의원, 민생정치 노력한 결과 '환영'

순천시 조례동 영무예다음아파트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던 에어컨 실외기문제가 권익위와 관계 당국의 협조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사진은 23일 권익위와 순천시, 입주자대표 3자간에 합의된 조정서 합의문을 보여주고 있다. /소병철 의원 사무실 제공
순천시 조례동 영무예다음아파트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던 에어컨 실외기문제가 권익위와 관계 당국의 협조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사진은 23일 권익위와 순천시, 입주자대표 3자간에 합의된 조정서 합의문을 보여주고 있다. /소병철 의원 사무실 제공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지난 3년 이상동안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고열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던 순천시 조례동 영무예다음아파트 입주민들의 민원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 아파트 310여 세대 주민들은 2019년 4월 입주 이후 여름철 마다 다용도실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열기로 인해 50도에 육박하는 고열 때문에 다용도실 사용이 어렵고 근처에 있는 보일러로 인해 화재위험까지 안고 있다며 순천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해 왔다.

입주민들은 순천시에 "아파트 외벽에 거치대를 설치해 실외기를 외부로 이전할 수 있게 해달라"며 민원을 제기했지만, 현행 법령상 실내에 실외기 설치 공간이 있는 경우 외벽에 실외기용 돌출물 설치를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들어왔다는 것이다.

민주당 순천갑지역위는 지난해 이같은 민원을 접수한 뒤 시도의원들과도 긴밀한 협의를 하면서 조정을 주관하는 권익위는 물론 순천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민원해결을 위해 힘 써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결과 23일 순천시 조례동 왕조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국민권익위의 현장조정 결과에 따라 주민들은 아파트 내 대피공간을 증설한 뒤 에어컨 실외기를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과 손점식 순천시 부시장, 오종철 영무예다음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조정 내용을 담은 조정서 합의문을 작성하고 교환함으로써 지난 3년간 아파트 주민들이 겪어왔던 실외기 이전 문제는 해결의 길을 찾았다.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이날 아파트 주민들이 재기한 '에어컨 실외기 외부이전 집단민원'과 관련 "이번 조정으로 영무예다음아파트 주민들께서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게 됐고 주민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권익위와 순천시, 그리고 시도의원들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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