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민선 8기 부산시정을 펼쳐 나갈 조직개편안 발표됐다.

부산시는 먼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과(課) 단위에서 국(局) 단위로 승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 2030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내년 11월까지 한시적으로 3급 간부가 지휘하는 2030엑스포추진본부를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는 4급 간부가 2030엑스포추진단을 이끌고 있다.

시는 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부산 이전 등 금융 인프라 구축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관장하는 금융창업정책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산업통상국은 미래 산업의 발굴과 육성을 전담하는 미래산업국으로 재편한다.

또 기획조정실 산하에 재정관을 신설하고, 관광마이스국과 문화체육국을 행정부시장 산하로 두면서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 개관 업무를 담당할 문화시설개관준비과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시민건강국을 시민안전실 산하에 두고, 도시균형발전실 산하에 15분도시기획단과 북항재개발추진과를 신설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와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이 오는 7월 시의회에서 통과하면 8월 초 시행될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민선 8기 부산시정의 당면현안과 핵심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본격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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