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당선인 아산항 개발 위한 항만과 신설 주문
입력: 2022.06.22 11:03 / 수정: 2022.06.22 11:03

"평택항, 당진항 포화 상태 아산항 국제무역항으로 개발해야"

아산만권 항공사진. 우측하단이 아산시 모습. / 새로운아산시대준비위원회 제공
아산만권 항공사진. 우측하단이 아산시 모습. / 새로운아산시대준비위원회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이 시청 내 항만과 신설을 주문하며 국제 무역항인 아산항 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 당선인은 지난 21일 업무보고회 자리에서 "아산만 갯벌을 활용한 아산항 건설을 위해 시청 조직에 전담부서인 항만과를 신설하고, 오는 2024년 제4차 항만기본계획(수정)에 아산항 개발계획을 수립해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시는 총사업비 8000억원을 투입해 인주면 걸매리 갯벌을 매립하고 국제 무역항 건설을 추진해 왔지만 환경단체의 반발과 접안시설 설치와 유지비 과다 등의 이유로 해수부의 항만기본계획 반영에 실패했다.

박 당선인은 인주면 걸매리 일대 130여 만평의 공유수면을 매립한 후 첨단임해산업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단계적으로 트라이-포트 국제 무역항으로 개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9월까지 기본계획(타당성)을 마련하고, 2023년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친 후 2024년 해수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경귀 당선인은 "평택항과 당진항은 이제 포화 상태로 가고 있어, 화물선석과 여객터미널, 어항, 해양생태공원을 갖춘 아산항의 첨단복합항만 건설은 국가적으로도 대비해야 한다"며 "해수부의 항만기본계획에 ’아산항‘ 세자만 새기면 적어도 30년 후에 국제 무역항인 ’아산항‘ 개항을 보게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과 당진항이 연간 수백억 달러 규모의 국제적 무역항구로 발전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인 삼성과 현대자동차의 생산 물량을 아산항에서 수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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