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21일 각국 인사로부터 받은 선물, 당선증 등 100여 점 전시
대통령 얼굴을 8장 유리로 재현한 텍스트아트 조형물. / 세종 = 표윤지 기자 |
[더팩트ㅣ세종=표윤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주요 기록물이 세종시 어진동 대통령기록관에서 21일부터 일반인들에게 전시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지난달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된 19대 대통령 기록물 중 대중적인 기록물을 선별해 이날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 관련 전시물은 문서, 사진, 영상, 행정 박물, 선물 등 100여 점이다.
기록물은 각 층별 전시콘텐츠에 맞춰 전시 중이다. 1층 '대통령의 상징'에서는 19대 대통령 취임 연설문 핵심 단어를 이용, 문 전 대통령 얼굴을 8장의 유리로 재현한 문자그림인 텍스트아트 조형물이 전시된다.
2층 '대통령의 선물'에는 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거북선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청동 올리브 가지,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콜롬비아 대통령이 선물한 무궁화 브로치와 스웨덴 국빈 방문 때 받은 백랍 주전자 등 정상외교 선물 40여 점을 볼 수 있다.
3층 '대통령의 공간'에서는 19대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공개된 문 전 대통령의 공식 초상화 복제본과 19대 임기 첫날 제1호 업무 지시이자 첫 결재 문서였던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방안' 문서가 전시된다.
4층 '대통령의 역할'에선 2018년 남북정상회담 선언문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방명록 등 통일 관련 기록물과 19대 대통령 당선증, 취임 선서문 등의 기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심성보 대통령기록관장은 "이관된 19대 대통령기록물을 국민들이 용이하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기록물 목록과 원문 공개 등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거북선. / 세종 = 표윤지 기자 |
RFID 카드를 꽂으면 역대 대통령들 기록물이 빔프로젝트로 영사되는 전시관. / 세종 = 표윤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증. / 세종 = 표윤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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