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 국내귀환 성금 5천만원 기탁
입력: 2022.06.18 13:32 / 수정: 2022.06.18 13:32

조장래 본부장 “전쟁 참화 피해 귀국 희망하는 동포들 귀환에 보탬이 됐으면”

16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본부(광주 북구) 인도주의홀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기탁금 전달식 모습. /고려인마을 제공
16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본부(광주 북구) 인도주의홀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기탁금 전달식 모습. /고려인마을 제공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16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난민이 돼 인접국가 난민센터에 머무는 고려인동포들의 무사 귀환을 위한 항공료와 정착지원금으로 써달라며 5천만원을 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를 통해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로 지원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3층 인도주의홀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허정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과 조장래 수은 광주·전남지역본부장, 고려인마을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고려인마을은 지난 2월 말 우크라 전쟁 이후 모금운동을 진행해 16일 현재 4억3천만원을 모금해 400여명의 우크라 출신 고려인동포에게 항공권과 정착금을 지원했다. 하지만 아직도 항공권을 기다리며 애태우는 동포 300여 명이 머물고 있어 모금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수출입은행이 고려인동포 무사귀환을 위한 성금을 지원하며 피어린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삶에 희망을 심어주었다.

조장래 수출입은행 본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화를 피해 귀국을 희망하는 고려인동포들의 무사귀환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정 회장은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의 인도적 위기 극복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한적십자사는 고려인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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